Q&A
그래서 지수님은 원하던대로 좋은 이별을 하셨나요?
- Yes 이기도하고 No이기도 합니다.
당시의 J의 저항이 제가 예상했던 것 이상이었어요.
저는 이별을 선언하고 이제까지 그에게서 받은 선물들
(명품가방이라던가, 옷, 구두 등등)을 박스에 새것처럼 그대로 담아두고
도망치다시피 이별을 선언했달까요.
이별의 과정에 대해서는
뭐가 더 지혜롭고 현명한 방법이었는지 아직도 확신이 없네요.
차분히 대화를 나누고
어른의 이별을 하고싶다는 것은 저의 환상이었을까요?
당시에 둘 다 감정이 앞서서 눈이 흐렸던 것은 확실해요.
그리고나서 일년남짓이 지나고 난 후에...
저는 그와 재회를 합니다!
다시 잘해보려고 만난것은 아니고요.
기대하셨다면...😅
제가 먼저 연락해서
봉은사에서 만나자고해서 부처님 앞에서 둘이서 108배를 했네요.
ㅋㅋ 아니 이거 글로 쓰니까 너무 웃긴데요
그 과정은 굉장히 감동적이었어요.
정말 눈물콧물이 줄줄 나더라고요. (숙녀 108배 할 때처럼...)
하지만 굉장히 좋았어요
그 모든
시즌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