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미치게 만들었던 주요 아이디어 중 하나는
'생각이 비슷한 사람과 함께하면 좀 더 행복할 것.' 이었다
또 이게 사회에 만연한 분위기이고
상당히 합리적으로 들린다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 취향이 중요하니까, 뭐 이런 카피라이트처럼
그런데 후에 알게된 건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라는 거다
생각 자체가 좋지 않다.
생각이라는 속성 자체가 나쁘다.
생각을 하지 않는다.
생각을 해서 정신이 병든다.
이 모든 괴로움은
내가 이것을 몰라 생긴것이었다
(그냥 건강하게 잘 사는 사람들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생각 안하고 잘산다)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거나
혹은 내가 좋아하는 취미류 들은
모두 몸보다는 머리를 쓰고
생각 그 자체로 이루어지는 행위가 많았다
사이버친구들에게 미안하지만...
인터넷상의 교류나 활동도 생각의 확장으로 보기에 이 또한 나쁜것으로 침
(특히 사이버친구는 현실보다도 더 생각과 취향이 비슷한 사람만을 골라서 교류하기에 훨씬 재밌고 쾌락이 크다.
그래서 현실로 돌아왔을때 도파민 부족과 공허함이 큼)
내가 이것들을
시즌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