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좋아. 이건 절대 싫어. 음악은 이것만, 옷은 이렇게, 먹는건 이것만.
전 이런게 남들보다 강한 사람이었어요.
그런걸 놓아보는게 어떤건지 배울수 있었어요.
내가 절대로 안하겠다고 했던것들.
하기 싫은것, 절대 싫은것을 해봐야한다고.
낯설고 안하려고 했던걸 일부러 해보려고합니다.
그리고 막상 해보면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알게됩니다.
그가 밉고 분명 그가 잘못했어도
내가 먼저 한번 사과해보세요.
절대 쟤랑은 상종안할거야, 했던 사람한테 해보세요.
실제로 하기가 너무 어렵다면 마음속에서 홀로 용서해보세요.
진심으로 해보세요.
약간의 결벽이 있다면 일부러 어지럽혀보세요.
안먹는 음식이 있다면 먹어보세요.
늘 아끼는 편이라면 사치해보세요.
반대로 사치하는 편이라면 참고 저축해보세요.
쉬지않고 해온 연애나 섹스를 끊어보세요.
너무 싫고 이해할수 없는 스타일들 따라해보세요.
그 모든 저항을 놔버리고 해보세요.
한번쯤 실험으로 해보는건데 뭐 어떤가요? 왜 못하나요?
꼭 해보세요.
직접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 모든게 내 상상이고 고집이라는걸.
취향과 신념, 가치관이 나를 정의한다고 믿는게 내 망상일 뿐이라는 걸.
하루에 한가지라도 그런걸 해보세요.
하루가 힘들면 일주일에 하나라도요.
잘 안되면 다음에 다시 해보면 됩니다.
오늘 하루 잘 안 된다면 내일 하면돼요.
매일매일 기회가 있습니다.
꼭 명상이나 종교까지 가지 않아도 돼요.
“안하던걸 해보겠다. 싫은걸 해보겠다.”라는 아주 쉬운 마인드컨트롤이에요.
이후 J는 하루종일 조성진을 듣고, 현대미술 팬이 되었네요.
모든일에는 그렇게 이루어질 될 때가 있고
순리대로 되기 마련이다
쓰고보니 아님.
내가 좀 더 현명했더라면
내가 내 마음을 잘 다스릴수 있었다면
더 자연스럽고 쉽고 빠르게 왔을수도 있겠지
역시 내 어리석음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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