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 파트너끼리 실습 중에
이전까지 한번도 명상을 해본적 없는 현지 통역사가 계셨어요.
그 분을 앉혀서 테라피를 시연하는데, 그녀가 앉은채로 사마타(삼매)에 들더라고요.
어떤 모습이였냐면,
가부좌로 앉아있는 상태에서 마치 잠이 든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몸은 곧게 펴져있고 호흡은 아주 미세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아주 편안하면서 집중되어 있는 상태였어요.
그녀를 눕히려 하니-보통 테라피 중간에 눕혀서 이완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그녀의 몸에 손을 대지말라고, 이때 만지거나 큰소리를 내거나 하면 놀라거나 울수도 있다고 만류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 뒤
wake up 연주가 시작되고 그녀를 서서히 깨웠습니다. 의식을 천천히 가져오게 했어요.
그녀는 싱잉볼 소리를 다 듣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눈을 뜨고나서는
"와, 제가 잠을 잤나요? 시간이 얼마나 흘렀죠? 꿈을 꾸지 않고 개운하게 잠을 잔것 같아요. 너무 기분이 좋아요."
또렷하고 맑아진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그녀는 와 명상이 이런거였냐고? 이제부터 저도 공부해봐야겠다고, 그 자리에서 결심하더라고요.
역시 100번 말로해줘도 단 1번의 경험이... |